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덮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고, 연골 아래 뼈와 관절 주변 조직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흔해지지만, 과거의 외상이나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에서 보이는 변화와 실제 불편한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픕니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이 뻣뻣합니다.
무릎이 붓거나 굽히고 펴는 동작이 불편합니다.
오래 걷기 어렵고 활동 후 통증이 심해집니다.
진행된 경우 다리 모양이 변하거나 쉬는 중에도 아플 수 있습니다.
관절의 변화와 실제 기능을 함께 확인합니다.
통증의 위치, 관절 운동 범위, 다리 정렬과 보행 상태를 진찰하고, 필요한 경우 체중을 싣고 촬영하는 X-ray 등으로 관절 간격과 뼈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MRI가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이 설명되지 않거나 다른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 검사를 고려합니다.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기능을 유지합니다.
현재 상태에 맞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기본으로, 과체중인 경우 체중 조절을 병행합니다. 필요하면 약물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한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고려합니다. 주사치료는 종류와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며, 손상된 연골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과 생활의 제한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평가합니다.
십자인대파열
무릎을 다친 뒤 붓거나 휘청거린다면?
십자인대는 무릎 안에서 허벅지뼈와 정강뼈를 연결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구조물입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정강뼈가 과도하게 앞으로 밀리는 것과 회전 불안정성을 억제하고, 후방 십자인대는 뒤로 밀리는 것을 막습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착지 중에,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정강뼈 앞쪽에 충격을 받는 경우 등에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치는 순간 무릎에서 뚝 하는 느낌이나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다친 뒤 무릎이 붓고 통증이 생깁니다.
무릎을 완전히 굽히거나 펴기 어렵습니다.
걷거나 방향을 바꿀 때 무릎이 빠질 듯하거나 휘청거립니다.
통증이 줄어든 뒤에도 불안정한 느낌이 남을 수 있습니다.
손상된 인대와 동반 손상을 함께 확인합니다.
다친 과정과 무릎의 흔들림을 진찰하고, X-ray로 골절이나 뼈가 떨어져 나온 손상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MRI로 인대와 반월상연골판 등 주변 구조물의 손상을 평가합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인대 기능이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불안정성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정성과 활동 수준에 따라 치료합니다.
경중에 따라 보조기와 단계적인 재활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향은 파열의 정도뿐 아니라 동반 손상과 생활 속 불안정성을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추후 생활습관이나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평가합니다.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재활이 중요하며, 운동 복귀는 통증뿐 아니라 관절 움직임과 근력, 균형 및 동작 조절 능력을 확인하여 결정합니다.
슬개건병증과 거위발점액낭염
운동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무릎 주변이 아프다면?
무릎 주변 통증은 힘줄이나 점액낭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히 슬개건염이라고 부르는 슬개건병증은 무릎뼈와 정강뼈를 연결하는 힘줄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져 통증과 기능 저하가 생기는 상태입니다. 거위발점액낭염은 무릎 안쪽 아래에서 힘줄과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 주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들 질환은 힘줄을 감싸는 건초에 문제가 생기는 건초염과 구분하여 진단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달리거나 점프할 때 무릎뼈 아래쪽이 아픕니다.
무릎 안쪽에서 관절보다 조금 아래 부위를 누르면 아픕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생깁니다.
활동량을 갑자기 늘린 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픈 부위가 붓거나 쉬었다 움직일 때 뻣뻣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구조물을 구분합니다.
아픈 위치와 압통,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초음파로 힘줄과 점액낭을 살펴보고, X-ray 등으로 뼈와 관절의 이상을 확인합니다. 퇴행성관절염, 반월상연골판 손상, 인대 손상 등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통증의 위치만으로 질환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부담을 조절하면서 단계적으로 운동합니다.
초기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의 강도와 횟수를 줄이고, 필요하면 냉찜질이나 약물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조절합니다. 슬개건병증은 상태에 맞추어 힘줄에 가해지는 부하를 조절하고 근력운동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위발점액낭염은 활동 조절과 스트레칭,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며 증상이 지속되면 점액낭 주사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의 필요성과 주입 부위는 진단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무릎 주변 통증에 같은 치료를 적용하지 않습니다.